락풀 바 앤 그릴에서 저녁식사 (Rockpool Bar & Grill)

소개

특별한 날은 맞이해서 방문했던 락 풀 바 앤 그릴 (Rockpool Bar & Grill). 호주의 유명한 요리사인 닐 페리 (Neil Perry)의 레스토랑 중에 한 곳이다. 한국에는 수요 미식회 시드니 편을 통해서 소개되었던 곳이기도 하다. 건조 숙성 (Dry aged)을 통한 스테이크와 와규 버거도 유명하다.  

Grilled King Prawn $38 & Steak Tartare $30

음식

재료의 신선도와 질은 최상급이다. 하우스 와인도 풍미가 좋았고 쓴 와인을 싫어하고 과일향을 더 선호하는 줄리아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와인을 추천해주었다. 에피타이저였던 새우 구이와 스테이크 타르타르도 간도 적당했고 굽기 정도도 완벽했다. 양은 살짝 많은 편이다.

Avalon pasta $45 & Wagu Steak $139
메인은 전복 파스타와 와규 스테이크로 주문했다. 파스타는 소스가 담백했고 마늘향이 살짝 느껴질 정도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파스타였다. 전복은 쫄깃쫄깃했고 양도 메인 크기로 만들어주어 넉넉하게 둘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. 또 다른 메인이었던 와규 스테이크는 미디움 레어로 주문했었는데, 드라이 에이지 고기라 더 부드럽고 말 그대로 입에서 녹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. 소고기의 씹는 맛은 살짝 덜 느껴진게 조금 아쉬웠다.

Chocolate moose with honeycomb crumbs $23 & Selection of petit fours $7 per person
디저트는 초콜릿 무스, 허니콤과 작은 초콜릿과 카라멜이었다. 초콜릿 무스는 바삭한 부스러기와 잘 어울렸고 허니콤은 소금간이 적당하게 되어서 입안에서 달콤한 맛이 잘 어우러졌다.

분위기 

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홀 중앙에 위치한 아일랜드 바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압도했다. 주방은 식사하면서 볼 수 있게 홀 옆으로 배치되었다. 은은한 조명은 특별한 날을 기념하며 식사하기에 딱 맞았고, 서빙하는 사람들도 친절하며 항상 미소를 보여줬다.


Photos by Julia